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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RD에 메타버스를 곁들이면 벌어지는 일

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? 사실 메타버스가 화제의 키워드이긴 하지만,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. 유비쿼터스, 사이버, 디지털 같은 용어도 처음에 나왔을 때는 많이 헷갈리셨을 텐데요.

‘디지털’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‘1과 0’만을 뜻하는 게 아니듯, 메타버스 역시 여러 가지 개념을 함축하고 있어서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.

그러나 핵심은 간단합니다. ‘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무너뜨린 디지털 세상’이 메타버스의 핵심입니다.

요즘 비즈니스와 학교에서는 줌(Zoom) 또는 웹엑스(Webex)를 이용해 비대면 회의 및 교육을 실시하는데요. 넓게 보면 이 또한 메타버스에 속합니다.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서 만나고 있는 셈이니까요.

여기서 개인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면 (메타버스의 주요 예시로 꼽히는) 제페토(Zepeto)나 게더타운(Gather Town)이 됩니다. 만약 디지털 물리 엔진을 이용한 상호작용까지 가능하다면 게임이자 메타버스의 선두주자, 포트나이트(Fortnite)나 마인크래프트(Minecraft)가 되죠.

전 세계에서 화두가 된 메타버스. HRD 담당자라면 ‘우아, 신기하다!’ 정도에 그쳐서는 안 되겠죠? 다른 분야라면 몰라도 HRD 담당자에게 메타버스는 상당히 유리한 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.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를 강제로 도입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HRD 담당자에게는 자사 HRD의 수준을 한 단계 UP 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.

HRD가 메타버스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① 비용 절감

기업 경영에 있어 ‘돈’은 그야말로 ‘피’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. 피 같은 돈이라는 거죠. 그러다 보니 언제나 예산을 따 오는 게 그야말로 ‘일’인데요. 메타버스는 그런 예산 걱정을 한층 덜어줄 수 있습니다.

우선 HRD의 기본 업무 중 하나인 교육을 생각해 보죠. 강의실을 빌려야 하고, 강사료도 집행해야 하고, 교재와 다과도 준비해야 합니다. 물리적인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.

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. 가상의 공간에서 교육을 하는 거니까요.

특히, 중소기업의 경우 메타버스 안에 자사만의 강의장과 가상 오피스를 구축하여 운영할 수 있으며 필요한 시간만큼, 필요한 (디지털) 공간만큼만 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이때의 비용은 실제 물리 공간을 대여할 때에 비하면 정말 ‘새발의 피’죠.

HRD가 메타버스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② 참여자의 몰입도 관리

줌이나 웹엑스 같은 단순 비대면 교육에서 나아가 게더타운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
자료 공유나 조별 학습, 토론 등까지 손쉽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또, 컴퓨터 화면을 공유하기 때문에 강의에 몰입하도록 유도할 수 있죠.

또한 콘텐츠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이미지, 동영상, 웹사이트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어떤 면에서는 대면 교육보다 좀 더 유연하다고 할 수 있죠.

직원 교육 중에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동영상 파일이 누락되거나 이미지 로딩이 느려서 당황했던 경험, 아마 HRD 담당자라면 하나쯤은 있잖아요? 메타버스에서는 이러한 콘텐츠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참여자가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.

 

HRD가 메타버스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③ 다양한 소통 방법

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합니다. 특히, 교육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하기 때문에 좀 더 애정을 갖고 강사와 소통하게 되죠.

소통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MZ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강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 예를 들어, 직접 화면을 켜고 화상회의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신저처럼 텍스트와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요. 메타버스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.

실제 사례: 게더 타운의 경우

메타버스의 대표 플랫폼, 게더 타운의 경우를 살펴보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. 게더 타운은 마치 게임처럼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을 방향키로 조작하며 탐험할 수 있는데요. 이용자는 또한 설계자가 될 수 있어서, 원하는 대로 공간을 꾸밀 수도 있죠.

이를 활용하여 목적에 따라 가상 공간을 구획할 수 있습니다. 교육 장소와 회의 장소, 휴식 장소를 분리하는 것이죠. 현실의 교육장이 그러하듯 말이죠.

특히, 화이트보드나 컴퓨터 아이콘에 링크를 걸면 다른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볼 수도 있는데,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습니다.

강사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. 아바타를 통해 수강생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, 얼마나 접속해 있으며 화이트보드를 누가 주목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죠. 또, 이모지 기능을 통해 쌍방향 소통도 가능합니다.

물론 물리적 대면 교육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. 서비스 환경도 조금 불안정하고(조금씩 끊기기도 합니다),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교육생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.

그러나 ‘교육=교육장 대면 교육’밖에 없던 HRD 업무에 ‘비대면 메타버스 교육’이라는 선택지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자사의 HRD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겁니다.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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